2011년 7월 3일 일요일

어느 알바생의 죽음

가난은 확실히 죄가 맞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제대하자 말자 등록금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하던 대학생이 숨졌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85590.html

조금 수입이 높다는 이유 때문에 생명을 담보로 그 위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냉동기 수리하다 냉매가스에 질식사 했다고 하는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작업자들의 잘못도
있겠지만 이 위험한 사업장에 안전장치 없이 투입시킨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바로 삼성계열의 신세계 이마트다.
일년도 주식 차액만으로서 수천억, 수조원을 챙기는 한국의 최대 대기업 계열사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아마 신세계 이마트는 이 보수회사는 자신들 직영이 아니므로 책임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자. 이런 사회를 과연 문명사회라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사회는 과연 문명의 길로 그들이 말하는
'선진화'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
정치의 부존재, 정치의 실종이 이처럼 뼈저리게 느껴지는 일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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