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9일 화요일

영국의 25만 시위


지난 26일 정부의 예산삭감에 항의하는 영국인 25만명이 런던 시내를 가득 채웠다. 전후 최대규모의 시위라고 한다.

영국 정부는 베테랑급 경찰 2,000명도 해고할 방침이라 한다.
이제 민생치안도 위험수위에 다다를 것이다.
대학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솟고, 복지예산 삭감으로 사회서비스는 바닥을 친다고 한다. 예산삭감으로 실직의 위기에 몰린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해있지만, 그들의 서비스를 받는 수급자들 모두가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

아나키스트들이 시위를 과격하게 몰고가려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평화적인 행진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 만약 예산삭감이 현실화되어 영국 사람들이 자신이 누려오던 사회서비스가 실종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면 또 한번의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표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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